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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AH STORY

빵아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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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CHAPTER1 기다려빵아 ] 12화, 굶주림
  • writer HUGAN (ip:222.108.3.130)
  • date 2021-07-07 15: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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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1 기다려빵아 ] 12화, 굶주림






건물 창문 빛이 닿지 않는 음습한 곳에 빵아가 웅크리고 있어요.

‘덜커덕’ 골목 한가운데 철문 이 열리자 빵아가 벌떡 일어나서 물러날 곳 없는 벽에 몸을 바짝 붙여요.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이 양철 쓰레기통에 남은 음식물을 우루루 쏟아 붓고는 뚜껑을 닫아요.

빵아가 한 동안 쓰레기통을 바라보다가 슬금슬금 다가갑니다.

쓰레기통에 두 발을 올리고 코를 킁킁거립니다.

앞발로 빠르게 긁어보지만 빵아보다 훨씬 키가 큰 쓰레기통은 꿈쩍하지 않아요.

깡총깡총 뛰어보지만 어림도 없어요. 빵아가 쓰레기통 주위를 뱅글뱅글 돌아요.

휴지통 밑과 맞닿은 바닥을 핥아봅니다. 한참을 핥더니 아쉬운 듯 휴지통 위를 하염없이 바라보네요.

빵아가 먹을 것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요.

이 골목 저 골목을 기웃거리며 다녀보지만 배고픔만 더해지는 듯해요.









밤은 깊어가고 하나 둘 불빛들이 사라져 어둠을 더욱 짙게 합니다.

‘덜커덕’ 가까운 곳에서 철문 소리가 났어요. 빵아가 소리 나는 골목길로 뛰어요.

닫혀진 철문 옆에 뚜껑 없는 키 작은 양철통이 있어요.

넓적한 양철통에는 버려진 음식물이 듬뿍 담겨져 있어요. 빵아가 꼬리를 세우고 뛰어요.

‘크르릉’ 골목길 어둠속에서 험상궂은 소리와 함께 시퍼런 눈빛이 둥둥 떠다녀요.

빵아가 작은 신음소리를 내며 뒷걸음쳐요. 들개들이에요.

아침에 본 들개들인지 분간이 가지 않지만 커다란 몸집을 하고 침을 흘리며 빵아를 노려 보더니

양철통 앞으로 다가갑니다.

빵아가 후다닥 골목길 밖으로 뛰어나가요.

오늘 하루 종일 어둡고 습한 차가운 도시에서 도망만 다녀요.























file 헨리퍼핀스토리 굶주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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